빗나간 화살들(기독교에 대한 오식(誤植)들)
화살1. 결코 종교형태의 옷을 먼저 입지말라.
기독교가 일반 종교적 형태를 꾸려 나가면 어느듯 본질을 잃어가게 된다. 사람에게는 물론 종교적 본능이 있지만 그 본능 안에서 기독교를 접목하지 말고 기독교를 일반종교에서 과감하게 떼어내야 한다. 만약 떼어 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많은 고통을 겪게된다. 그래서 본훼퍼는 “기독교가 종교면 다른 종교는 종교가 아니고 다른 종교가 종교면 기독교 종교가 아니다.”라는 선언으로 분명하게 다른 종교의식이나 형태가 끼어 들지 못하게 하였다.
기독교가 종교의 형태를 벗어나게 되면 비로소 실제를 알게된다. 실제를 알고 진리를 만나게 되고 진리를 만난후에 거기에 적합한 옷을 입혀야 한다. 종교라는 기성복을 준비 했다가 기독교가 나타나자 그냥 쒸어 버리면 그 기독교가 기독교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가 없다.(시25:5)
사람은 좋다는 것을 선호한다. 좋은 것을 취해서 내가 좋아 지려는 심사이다. 그러나 좋은 것, 선한 것은 하나님에게만 있는 성품이고(눅18:19)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포함해서 그 좋은 것을 흉내낸다. 흉내는 짝퉁이 되고만다. 짝퉁은 차라리 가지지 않는 것이 낫다. 그것은 속이는 것이므로 먼저는 내가 속았고 또 다른 사람을 계속 속여 나가는 일이 진행된다. 기독교의 시작은 하나님의 성품은 받는 것이고 받아서 흘러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 했다.(요3:3) 나의 거짓된 그럴싸한 흉내 내는 일들이 중단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품안에 들어가서 모두 세탁한 다음 아니 예수에게 접목되어 코드를 바꾸어서 다시 세상에 나온다. 나와서 그다음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존재, 즉 새 존재가 되있는 자신에 대해서 놀라고 또 놀란다. 그리고 이세대가 얼마나 구겨져 있는지를 발견하고 가슴 아파하고 괴로워 한다.(롬12:2) 애써서 종교적인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새 존재, 재 창조된 성질과 성품이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그 보통 행위는 방향이 다르고 태도가 다르고 냄새가 다르고 뜻이 다르다. 그 누구 보다도 내가 즐겁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만족한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는 말씀은 종교적 권면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자신이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고백이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적인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부담이나 명령이 아니다. 새 존재 재 창조된 사람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실제를 행동표현 한 것이다. 이세상이 알아왔고 행해왔던 보편적인 선(善)이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오식(誤植)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