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일찌기 Park (Kansas Expy 와 Republic St N.W) 에 가서 걸었다. 날씨가 매우 차지만 찬 공기를 쏘이고 싶었다. 대충 트랙을 6번을 돌면 1시간 걷게 되기에 아침 8:30분에 시작 하였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걷는 사람이 별로 없고 두 세사람 정도 눈에 보인다. 그런데 왠 부인 두 사람이 걷다가 파킹장에서 그냥 이야기만 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차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지않고 바깥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매우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것 같아 보인다. 한 사람은 갸름하고 한 사람은 좀 아담(?)하게 생겼는데-- 갸름한 사람은 들어 주는 입장이고 아담한 사람은 이야기를 하는 입장인데 대화가 상당히 길어진다. 분명 공원에는 걸으려고 왔을 터인데 내가 5바퀴 돌 동안 계속 이야기만 주고 받는것을 볼때 매우 중요한 이야기인가 보다. 무슨 이야기일까? 엿들을수는 없지만 대충 감이 간다. 그들이 거대한 정치 이야기나 국제긴장이야기, 혹 빈라덴 이야기나 흔한 어떤 드라마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한 시간동안 기나긴 이야기는 내용이 무엇일까? 추측이 가능한데, 부인들이라 아무래도 가정 이야기 같아 보인다. 결국 그들은1시간을 서서 이야기들을 한 셈이고 내가 걷기를 다 끝난 후에도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나는 바로 옆 건물 피트니스 센타 샤워실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힘들어하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 자녀들과 남편, 그리고 아내, 이 문제는 대통령이나 주지사나 인기있는 배우나 체육인이나.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뭇 사람들 모두모두 골치가 아픈일들 가운데 살고있다. 평탄한 가정이 없지는 않겠지만 정말 행복에 겨워 즐겁게 사는 가정이 과연 이 지구상에 얼마나 될까? . 많은 사람들은 각가지 질병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성취 부족에 대한 문제, 자녀교육의 문제 등등으로 힘든일들을 겪고 있으며 , 부부일 경우에도 남녀가 서로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과 다른 뜻을 가지고 함께 이루어 가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나는 한번 더 생각해 본다. 귀중한 가정을 행복하게 지켜 나가는 일이란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눈물과 땀과 수고의 댓가를 지불하여야 하는 일이며 어쩌면 처참한 상황에서 헤어나가야할 숙제들을 안고 있는 경우도 허다한 것이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자격증도 없이 아빠와 엄마가 되며 돈 버는 기술은 배웠지만 사랑하는 방법은 세미나나 훈련소에 한번도 들어가서 배우거나 익히지 못한채 그냥 사람 사랑하는 현장에 들어가고 만 것이다.
5월 초,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오바마 부인 미셀 여사가 “부부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여야 한다.--쉬운 길은 아니지만--”이라고 했던가?
파크에서 한시간 이상 걸려서 이야기 한 그 부인이 친구와 이야기 하던 중에 문제해결의 물꼬를 틀수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 나는 얼른 샤워하고 집에가서 내일을 위해 설교한번 더 읽고 멀리 캘리포니아에 전화나 해 보아야겠다.
5-14(토)-11 서정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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